목회칼럼

나쁜 욕심, 좋은 욕심

관리자
2025-05-23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입니다. 

한 아파트 울타리에 5월을 대표하는 장미가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울타리 밖으로 나온 장미 한송이를 길을 가는 분이 꺾으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아름답게 보도록 두어야 할텐데 장미를 꺾는 모습을 보며 '저러면 안될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명 자기만 장미를 독차지하려는 나쁜 욕심에서 기인한 행동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보는 꽃을 꺾는 건 나쁜 욕심이지만, 신앙 생활에서는 나쁜 욕심과 같은 모습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죠. 

모두가 예수님이 주님이시다라고 고백하더라도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는 개인적 고백이 있어야 하죠. 

이처럼 신앙생활에서는 내 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좋은 욕심이 필요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나쁜 욕심과 좋은 욕심을 구별해서 잘 사용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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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 백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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