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급할수록 천천히

관리자
2025-04-10

제가 업무를 보는 곳에 가습기가 있습니다. 

건조함을 잡아주니 참 좋습니다. 

그런데 이 가습기가 있음으로 제게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물을 보충해주는 겁니다. 

다행히 가습기 위에 뚜껑을 통해 물을 바로 부어도 됩니다. 

그래서 아침이면 주전자에 물을 담아 물을 붓는데, 물을 받는 홈이 깊지 않아서 조심하며 부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이 주변으로 흘러 넘치게 됩니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물을 부으면 안전하게 물을 부을 수 있는데, 

어떤 날은 물을 보충하는데 무엇이 그리 급한지 급하게 붓다가 물이 흘러 넘치곤 합니다. 

그렇게 흘러 넘친 물을 닦으며 익히 알고 있는 격언을 다시 확인합니다. 

'급할수록 천천히'

이제 담임목회를 한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목회도 그런거 같습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걸어가야 하는 길인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시 천천히 심호흡하고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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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 백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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